최근들어 현대, 삼성, 대우, LG 등 4대그룹 계열 투신사로 주식형펀드 유입자금이 몰리고 있다.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총 14조3,866억원으로 지난해말의 8조3,155억원에 비해 6조711억원이 늘었다.
이중 4대그룹 계열 투신사인 현대투신운용, 삼성생명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 LG투신운용, 그리고 대우증권이 대주주인 서울투신운용 등 5개 투신사의 수탁고는 6조4,164억원으로 지난해말의 2조9,829억원에 비해 115.10%나 늘었다.
특히 전체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중 4대그룹 계열 투신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말의 35.87%에서 44.59%로 8.72%포인트 늘었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현대투신운용은 바이코리아펀드 발매에 힘입어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가 지난해말의 2조1,380억원보다 무려 122.85% 늘어난 4조7,6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계열 투신사인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말보다 각각 103.49%, 146.16% 늘어난 9,556억원, 3,114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또한 LG투신운용은 45.21% 늘어난 2,505억원, 서울투신운용은 76.01% 늘어난 1,3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지난해말 대비 각각 28.89%, 11.47% 늘어난 2조7,592억원, 2조2,050억원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