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의 야외무료공연에서 음악의 향기에 젖어보세요

서울 야외 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감미로운 선율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월말까지 북서울 꿈의숲(강북구 번동)과 서울숲(성동구 성수동)에서 클래식, 뮤지컬, 록, 대중음악, 무용, 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여름 밤 서울 야외공원에서 즐기는 일종의 ‘피서를 겸한 문화갈증 해소 프로젝트’다. 우선 18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북서울꿈의숲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야외축제-열락(熱樂)’은 대중음악, 클래식, 퍼포먼스, 국악, 무용, 오페라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서울시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문화예술 프런티어’13개팀과 전문 공연팀 8팀, 아마추어 1개팀 등이 출연하여 강북구민 및 인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문공연팀으로는 대중가수-동물원, 뮤지컬-싱글즈, 팝페라-일바쵸, 오페라-벨아미치 등과 아마추어팀으로는 통기타와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7080시대의 통기타 음악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하는 ‘통기타와 우리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02) 2289-5401~9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성수동 서울숲 야외에서 펼쳐지는 ‘서울숲 별밤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는 대표적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음악이 흐르는 공원 속 풍요로운 저녁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3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는데, 총 5차례 진행되는 ‘숲속 가족음악회’는 클래식, 무용, 뮤지컬, 대중음악 등을 선보이며 가족, 연인,친구들과 즐기기에 적당한 감미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서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릴레이 록페스티벌’은‘서울숲 별밤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여름 밤을 뜨겁데 달구는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크라잉 넛, 강산에와 같은 대표적 록음악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이승열, 이지형, 노리플라이, 윈디시티 등과 같은 최고의 인기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수준 높은 록밴드들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8월 21일과 28일에는 우리 국악의 새로운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우리가락’공연이 개최된다. 국악 애호 가들 뿐만 아니라 신세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과 익숙한 음악으로 구성해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역동적이고 신선한 무대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의는 (02) 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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