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부터 송도 '모터 페스티벌' 도심 레이싱에 콘서트·전시회까지

시내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레이싱을 펼치는 자동차 축제가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대 자동차,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7월 4일부터 사흘간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종합자동차 문화축제인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모터 페스티벌' 은 '도심 레이싱' '콘서트' '자동차 전시회'로 구성됐다.

특히 센트로드 빌딩 앞 도로에서 국제자동차경주연맹 등의 컨설팅을 받아 조성된 2.5㎞ 구간의 서킷에서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개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KSF는 원 메이크(One-Make)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일 차종, 동일 사양의 차량이 승부를 겨루며, 출전 가능 차종은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MD K3 쿱 등 4가지다. 각 차종별로 시합이 이뤄진다.

행사기간 준 주말인 5~6일 저녁에는 콘서트가 열린다.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5일), 인디록 밴드(6일)가 출연한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차량을 비롯해 신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전시행사도 열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송도가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도시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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