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도울 수만 있다면…” 세계 각국 구호 물결

네팔 카트만두 인근의 주민들이 25일(현지시간)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네팔 강진으로 수 천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지원과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 러시아, 이스라엘, 멕시코, 모나코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도 네팔의 옛 왕궁과 수백 년 된 사원 등 오래된 건물 상당수가 무너짐에 따라 재건을 위한 도움을 줄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국제 구호 단체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4개 구호팀이 이날 오전 네팔 국경에 인접한 인도 비하르주에서 네팔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고 국제구호 원조 단체인 아메리케어스(AmeriCares)와 핸디캡 인터내셔널(HI) 등도 구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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