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 작년보다 2배 이상 급증

최근 ‘유행성 독감’이 걸린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숫자는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12월 중순 1,000명당 3.6명에서 지난주 1,000명당 15.39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과 울산ㆍ대구ㆍ광주 등 광역시에서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A형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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