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의 장충단공원과 남산공원 회현자락,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가 4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들 세 곳을 4일부터 1~2개월간 시범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장충단공원은 공원 곳곳에 산재했던 체육시설과 노후 건축물이 철거되고 장충단비, 파리장서비, 이한응 선생비, 사명대사 동상, 이준 열사상 등 기념비와 조형물 주변을 정비하고 역사탐방로를 조성했다. 또 공원중심인 장충단비터 일대에 회양목과 잔디를 심었으며 이준 열사 동상 진입부 계단을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주변에는 회양목을 심었다. 옛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공연공간으로 바꾸고 지하수를 활용한 벽천과 연못ㆍ실개천도 만들었다.
또 남산 회현자락 남산공원 산책로는 자연토로 포장됐으며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지형에 소나무ㆍ느티나무ㆍ단풍나무를 심었다.
종로구의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에 조성된 '동대문 성곽공원'에는 전통정자쉼터와 산책로ㆍ화계ㆍ잔디마당이 들어섰다. 시는 이번 시범개장 기간 공원의 불편사항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남산의 장충ㆍ회현자락과 동대문 성곽공원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 안전사고 하루평균 11명 당해
하루 평균 11명의 서울시민이 승강기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승강기에 갇히거나 안전사고로 다쳐 119에 구조된 사람은 2007년 4,085명, 2008년 3,776명에서 2009년에는 3,969명으로 하루 평균 10.8명에 달한다.
안전사고 형태는 기능고장에 따른 층간 정지와 갇힘이 전체의 94.6%를 차지했다. 3년간 2회 이상 안전사고가 일어난 승강기는 모두 696대였고 5회 이상 발생한 승강기도 38대나 됐다.
본부는 2회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한 승강기는 해당 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 570명 모집
서울시는 오는 7~8월 홍수에 대비해 수난 사고예방 및 구조에 참여할 ‘119 시민 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 570명을 모집한다.
수변안전요원은 한강변 순찰, 시설물 안전조치, 응급처치 등의 활동을 하며 관련 자격증을 갖춰야 하는 수난구조대원은 전문 구조활동을 펼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4일까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나 가까운 소방서에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구 신길1동, 저소득층에 집수리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주민센터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행복 보금자리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희망근로자들이 취약계층을 방문해 싱크대와 찬장ㆍ조리대를 새로 설치하는 등 집을 수리해주는 것으로 수혜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장애인, 차상위 계층, 독거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이다.
주민센터는 지난 4월까지 51가구의 집수리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80여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영화창작공간 입주 영화감독 18명 모집
서울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첨단산업센터의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할 영화감독 18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감독은 센터 내 ‘디렉터스 존’의 개별 창작실과 세미나실 등 공용업무시설을 월 25만원의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영상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
서대문구, 택시 승차거부 심야 특별단속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6월21일까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심야 특별단속을 벌인다. 구는 직원 12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전철역ㆍ현대백화점ㆍ명물거리ㆍ홍제역 등을 돌며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단속을 거부하는 택시운전사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캠코더와 사진기를 동원하는 한편 승차거부당한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3월2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승차거부 34건, 지정복장 위반 43건, 지정부착물 위반 22건, 자격증 게시 위반 24건 등 총 131건을 단속했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승차거부를 포함한 각종 법류위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