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종잣돈으로 직원 자녀 대상 장학회를 설립했다.
산림청은 포상금 5,000만원과 앞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등을 더해 '푸르미장학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신학기부터 업무수행중 상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 자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고교ㆍ대학생으로 하고 기금확대, 운영결과 등에 따라 수혜대상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현복 산림청 운영지원과장은 "한겨울 역경을 견디고 봄에 푸른 새잎을 내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산림청 공무원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게 푸르미장학회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