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민간채권단으로부터 국채교환 이행 동의를 75%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국채교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뉴스통신 AMNA는 8일(현지시간) 오후10시(한국시간 9일 오전5시)인 국채교환 참여여부 통보 마감을 2시간 앞둔 시점에서 국채교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민간채권단 비율이 75%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동의비율이 75%를 못 넘을 경우 국채교환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혀왔으며,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국채를 강제교환토록 하는 ‘집단행동조항(CACs)’을 적용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리스 정부는 9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일 오후 3시) 마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9일 전화회의를 열고 그리스 국채교환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국채교환이 당초 목표한 채무탕감을 충족할 것으로 평가되면 그리스에 대한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사실상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