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성김 주미대사에 “한국입장 잘 대변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새로 부임한 성김 주한미대사와 신임장 제정식을 갖고 “한국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계 대사가 온걸 축하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 미국 방문시 미 행정부의 배려와 상ㆍ하원의 환영에 깊은 인상 받았다”며 “미국 정부가 성김 대사 한국에 임명한 게 한국에 대한 배려 아니겠냐. 양국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김 신임 주한미대사는 “고국에 대사로 오게 돼 기쁘다”며 “미국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감사드리고 있다. 김성환 외교 장관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과 함꼐 전반적으로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성김 신임 주한미대사는 인사말만 간단하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전한 뒤 영어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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