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대졸 공채시즌이 시작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다음달 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은 서류전형→LG웨이핏테스트→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LG는 지난해부터 입사지원서에 수상경력·봉사활동 등 '스펙'과 불필요한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애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코딩테스트·영어면접·인턴십 등 직무별 특화 전형으로 구직자를 평가하기로 했다.
삼성은 다음달 중순부터 서류지원을 받기 시작해 오는 4월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SSAT에 합격하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야 한다.
올 상반기 채용은 학점이 3.0만 넘으면 누구나 SSAT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접수 모집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4월 초 인적성검사(HMAT), 4월 중순 1차 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6월 중순 신체검사 및 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SK도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4월26일 필기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한 뒤 6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GS는 4월 중 계열사별로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5월 인적성검사와 6월 면접을 거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