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목에 '서울의 문' 이르면 연내 설치


이르면 연내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에 서울 관문(關門) 구실을 할 원형 조형물 ‘서울의 문(사진)’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서울다운 장소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서울 길목(가양대교 북단인근), 남산별관 입구 터널, 정독도서관 입구, 서초구 염곡동 등 4곳에 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은 작품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다운 도시 만들기’는 서울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공간을 재구성해 서울다운 매력과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의 문(신현중 작)’은 시의 상징 색인 단청빨간색의 대형 조형물을 시 상징 동물인 해치가 떠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가양대교 북단을 지나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이 원형 조형물 아래를 통과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밤에는 조형물 안의 조명 시설이 아래로 뚫린 구멍으로 빛을 내보내 달빛이 쏟아지는 느낌을 주게 될 것”이라며 “ ‘서울의 문’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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