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개선 물질 ‘에스트로G’를 독자개발한 바이오기업 내츄럴엔도텍(168330)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Creative Korea 2014)’에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당귀 등 천연식물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G’를 개발, 2010년 약 700억원에 머물던 국내 여성호르몬 관련 제품 시장을 지난해 약 3,100억원 규모로 키운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에스트로G는 갱년기 증상 중 관절·근육통,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증, 손발저림 등 10가지 증상 개선 효능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내년 1월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세계 1~2위 약국체인인 월그린과 CVS의 자체 브랜드(PB) 제품 원료로 에스트로G를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라이트 에이드, 월마트 등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소재 에스트로G로 수입품이 장악하던 국내 폐경기 시장을 완전 대체 했다”며 “북미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 비중을 높여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