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3일 대북 지원용 쌀 40만톤 재원(7,600억원)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1,600여억원,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6,000억원을 충당키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국제가격기준에 해당하는 1,600억원은 국회동의를 얻어 남북협력기금에서 마련하고, 나머지 6,000억원은 농림부가 관리하는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출연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이날 협의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침범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