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용어] ABS

자산보유자가 보유자산을 현금화하는 행동을 자산의 유동화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가증권이 발행되는 경우를 자산유동화증권(ABS)이라고 한다.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이 대출채권이나 외상매출금, 부동산저당채권 등 업무상 가지고 있는 보유자산을 기초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말하며 자산보유자는 ABS발행을 통해 자산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발행을 희망하는 기관은 우선 서류상의 회사인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한 뒤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자산을 이 곳으로 넘긴다. SPC는 이 자산을 한데 모아 풀(POOL)을 형성,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투자자들은 이를 감안해 투자를 하며 채권이면 확정금리를 받고, 주식이면 시세차익을 누린다. 원리금은 담보자산에서 들어오는 자금이나 매각을 통해 지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7월 도입됐으며 성업공사가 처음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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