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복싱 57㎏급 8강전에서 24일무이데 가니유(나이지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한 북한의 김성국은 "싸움은 이기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싸울수록 신심(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성국은 같은 날 역시 동메달을 확보한 조석환(국군체육부대)과 결승에서 만날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누구와 붙어도 자신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
조선체육대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김성국은 포즈를 한 번 취해달라는 취재진의요청에 눈가에 웃음을 머금으면서 멋진 자세를 취하는 세련된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조석환도 비오렐 시미언(루마니아)에 역전승을 거둔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맞받았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