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이 자사주매입 앞장

현대정보기술의 임원들이 `우리주식 갖기 운동`에 나서 화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29일 김선배 사장 등 20명의 임원이 책임경영과 사업목표 달성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내달부터 일정액의 급여를 투입해 자사주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임원들의 주식매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인별 규모가 확정되면 연내 매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식 갖기 운동은 임원들이 앞장서 자사주를 매입,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책임경영 실현과 사업 목표 달성을 이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정보는 이번 임원들의 `우리주식 갖기 운동`이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와 함께 전 임직원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 사업 수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배 사장은 “임원들의 자발적인 우리주식 갖기 운동이 경기침체의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