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 증가한 3천822만석 전망 올해 쌀농사가 지난 90년 이후 최대 풍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지난 10월10일 기준으로 전국 4천500개 표본필지에서 쌀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48만석(4%)이 늘어난 3천822만석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90년 수확량 3천893만석 이후 최대 수확량이다. 전국 평균 10a(302.5평)당 예상수확량도 작년보다 16㎏(3.2%) 증가한 513㎏으로조사됐다. 이는 97년(518㎏)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양이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말 쌀 재고량은 올해보다 391만석이 늘어난 1천370만석에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는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월 상순부터 8월 상순까지 높은 기온과풍부한 일조량으로 이삭당 낟알수가 평년보다 증가했고 벼 낟알이 영그는 시기인 9월 상순에서 10월상순까지도 기상여건이 좋아 쌀생산량이 당초 예상한 3천650만석을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금년에는 특히 매년 2∼3차례 이상 발생했던 태풍의 피해가 없었고 병충해 피해도 매우 적어 이삭당 낟알수가 과거 통일벼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