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컴퓨터용 스테핑모터 생산업체/FDD업체서 수요급증 올매출 108억 달할듯모아텍(대표 임종관)은 국내유일의 스테핑모터(Stepping Motor) 전문생산업체다. 자본금은 지난 7월 유무상증자로 2억5천만원에서 14억5천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1백21.4%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이 4백15.8%에 달해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스테핑모터란 컴퓨터가 디스켓의 자료를 읽어들이거나 저장할 수 있도록 위치를 찾아주는 핵심부품으로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 비디오, 오디오, 프린트 등에 널리 쓰인다.
모아텍은 지난 85년부터 스테핑 모터의 반제품을 생산, 일본 도쿄전기(TEC)에 납품했으나 92년부터는 부품국산화에 성공, 완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생산원가율을 낮추는데 성공해 세계 스테핑모터 시장을 선점해온 일본업체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기, 태일정밀 등 국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버(FDD)생산업체들은 소요량의 대부분을 이 회사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96년 전체 매출액은 시장점유율확대에 힘입어 국산화 원년인 92년(12억5천만원)보다 6.5배나 늘어난 81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삼성전기 등이 FDD생산량을 늘리는데 힘입어 전년대비 33.5% 증가한 1백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등록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이회사가 에어컨 및 자동차용 스테핑 모터를 생산, 상반기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하반기부터 노트북용 고부가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을 들어 98년 이후 매출성장률도 꾸준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