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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넷 "내년 매출 200억 달성"
와이브로 통신칩 대기업 납품 매출 본격화…해외공략도 박차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통신관련 칩셋업체인 카이로넷이 국내 통신대기업에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내년 매출200억원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형원 카이로넷 대표는 1일 기자와 만나 "와이브로 핵심부품인 통합통신칩이 탑재된 단말기가 KT와 SK텔레콤 등에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의 꾸준한 제품 개발노력이 비로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 통합통신칩을 개발해온 카이로넷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와이브로용 핵심 반도체인 베이스밴드 칩과 RF트랜시버칩, 파워앰프(PA)칩 등 3가지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모바일 와이브로 통합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통합 솔루션은 베이스밴드 칩과 RF트랜시버칩을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만들었으며 저전력 설계로 이통통신 단말기의 배터리 사용량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2.3~2.7㎓ 주파수 대역을 지원해 국내는 물론 북미와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최근 KT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와이파이,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이른바 3W 통신망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 쇼옴니아를 출시하는 등 와이브로 칩 탑재가 전용단말기에서 휴대폰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휴대폰에서의 와이브로 칩 탑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휴대폰용 와이브로 칩도 시험중인 단계라서 관련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와이브로 활용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공략에도 적극 나서면서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IDG 벤처스코리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사들은 카이로넷의 이 같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카이로넷은 이 자금을 휴대폰용 와이파이 칩 개발과 해외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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