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계 투자회사인 리플우드홀딩스는 22일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일본텔레콤 회장 등에 세금탈루 스캔들로 사임한 미국 통신회사 스프린트의 전직 임원들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에스레이 전 최고경영자(CEO)와 로널드 르메이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각각 회장과 이사로 영입됐는데, 이들은 현재 스톡 옵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에 붙은 막대한 세금을 탈세하려 한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다. 리플우드는 이날 도쿄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에스레이와 르메이는 스프린트를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지도 높은 회사의 하나로 만든 주역”이라면서 이들의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