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 장(Joe Zhang) UBS 홍콩법인 중국지역 대표연구원은 13일 국제금융센터 주최로 열린 `중국 환율정책이 다른 아시아국가에 미칠 영향`이라는 강연회에서 “최근 중국은 수출 증가, 해외투자자본 유입 등으로 위앤화 절상요인이 있지만 중국 정부가 앞으로 2년안에 환율조정에 나설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위앤화가 20~30%까지 저평가됐고 중국이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과 실업을 유발하고 있다는 외교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지만 중국정부는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며 “중국 정부는 위앤화가 약간 저평가 됐을 뿐이고 중국이 국제통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6%에 불과하며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은 오히려 `약 달러`를 고수하는 미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2년 간은 저임금ㆍ저금리 현상이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환율을 건드리진 않을 것”이라며 “대신
▲수출품 부가가치세 인하
▲해외여행ㆍ유학제한완화
▲수입확대
▲국내기업 해외투자 장려 등 단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