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중산층육성 추진위

김대통령 지시…재산형성 촉진등 민생안정 10대중점과제 이행김대중 대통령은 15일 민생안정 실현을 위해 청와대 안에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기구를 별도로 만들어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출범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기구에서는 ▲ 중산층 재산형성 촉진 ▲ 중장년층 취업활동 지원 ▲ 국민건강 증진 ▲ 서민 주거생활안정 ▲ 복지혜택 사각지대 해소 ▲ 농어민 생활향상 ▲ 소외계층 사회참여 확대 ▲ 인적자원 개발 ▲ 중산층 여가선용 활성화 ▲ 서비스 분야 환경개선 등 10대 중점과제를 다룰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 안에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회의를 설치하는 등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기구를 구성, 이원적으로 운영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 추진회의는 14개 부처 1급 공무원이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문제를 중점적으로 개발, 주요 정책사항을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확정,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 추진회의에서는 매주 정례적으로 현행 대책들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해당부처 장ㆍ차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운영 3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민생안정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번에 등장한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 추진체에서는 피부에 와 닿는 민생안정 정책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주식 소유를 통한 재산증식 문제와 무료 암 검진체제 구축 등 10대 중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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