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지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 모처럼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코스피가 정점을 찍고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올해 하반기 재상승을 전망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몰린 것이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1∼29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은 1조3,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3조4,376억원이 새로 들어왔고 1조3,245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월간 단위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 흐름을 나타낸 것은 2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코스피 상승세가 4월 이후 둔화했으나 올해 하반기 장세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펀드 투자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