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40~50대 여성취업자가 20~30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서울시는 `2011 경제활동 인구조사·사회조사, 2010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취업자 중 40~50대(40~59세)의 비중이 45.3%로 20~30대(20~39세) 45.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취업자 수는 40~50대가 98만명, 20~30대가 97만7,000명을 차지했다. 10년전과 비교해 20~30대가 10만1,000명(9.4%) 감소한 데 반해 40~50대는 26만2,000명(36.5%)이나 늘었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20~30대가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여성은 전문·관리직, 사무직이 69.7%에 달하지만 40~50대는 서비스·판매직이나 단순 노무직이 56.3%를 차지했다.
한편 미혼·독신여성은 취업 비중이 높고 전문직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39세 독신여성의 학력은 78.4%가 대학졸업 이상이고 81.8%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 분포는 70.3%가 전문·관리직 및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