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EMEA 전열 재정비로 유럽 공략 본격화

휠라코리아가 최근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에서 현지 기업과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2007년 휠라 본사를 인수한 후 미국에서는 지사를, 중국에서는 합작 법인을운영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사업을 벌여 왔다. 최근에는 전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관리하는 휠라 룩셈부르크를 통해 EMEA 지역 총괄 영업권을 보유한 인테그릭스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4개 지역으로 나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로써 영국ㆍ아일랜드는 JD 스포츠패션, 러시아는 스포트마스터, 중동(이스라엘 제외)과 북아프리카, 인도는 크라바텍스, 유럽은 도센바흐사가 각각 휠라 의류와 잡화에 대한 제조 및 판매권을 갖게 됐다. 휠라코리아는 당장 올 하반기 영국ㆍ아일랜드에서 F/W시즌 500여개의 JD 스포츠 패션 매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1ㆍ4분기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102% 많은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EMEA 지역 재정비로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과 영업, 마케팅이 가능해져 사업영역과 로열티 수입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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