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에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 주초에 확정될 1급 인사를 시발점으로 국ㆍ과장 인사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관심을 모았던 1급 인사에서는 기획관리실장으로 배성기(51ㆍ19회) 현 자원정책실장이, 자원정책실장에 이원걸(55ㆍ17회) 현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무역투자실장에는 이계형(50ㆍ19회) 현 무역유통심의관이 각각 이동 및 승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면권자의 최종 결재만 남긴 상태다.
이와 함께 허범도 중소기업청 차장이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정준석(53ㆍ19회) 생활산업국장이 중기청 차장으로 승진 이동하게 된다. 이재훈(49ㆍ21회) 자본재산업국장은 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한편 후진을 위해 용퇴했던 박봉규 전 무역투자실장은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으로, 김상열 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적체의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며 “1급에 이은 국장급 인사에서도 고참 국ㆍ과장급의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