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시장예상치 초과"

동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1∼2월 실적 잠정치를 점검하고 3월 추이를 감안한 결과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조금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조4천억원과 2조3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값인 14조700억원과 2조2천800억원은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바닥권이 지난해 4분기였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내수시장 회복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출하량이 2천500만대 수준에 이르고 이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분야는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장기공급가격의 흐름은 애초 예상범위내에 있는 반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는 가격이 형성돼 메모리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3∼4%포인트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TFT-LCD 사업부문도 이익구조의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돼 4%대의 영업이익률예상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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