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 민단 3월말께 새은행 설립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이 오는 3월말께 새로운 은행을 설립해 파산처리된 일본 내 한국계 신용조합의 건실한 영업부문을 인수할 것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한국인 신용조합협회도 7월에 협회 내의 건실한 조합들을 통합해 새 은행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여서 민단의 이 계획으로 일본내 한국인신용조합의 운명이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민단은 정부가 임명한 관리인이 6월에 역시 파산처리된 오사카 쇼긴 신용조합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체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단은 7월에 은행을 설립한다는 한국인 신용조합협회측의 계획이 너무 늦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민단 또한 이 문제를 신용조합협회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7월 이전에 새로운 은행을 설립하는 계획을 신용조합협회와 함께 추진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민단은 은행 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때까지 40억엔을 모금하고 신청 후에 모금액을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사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