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회사살리기」에 나섰다.7일 장기형(張基亨) 대우전자 사장은 구미·광주공장을 비롯한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설명회를 갖고 『경영 조기 정상화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가전전문기업에서 탈피, 수익구조가 건실한 멀티미디어 종합가전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張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우전자는 매출 위주가 아닌 수익 위주 사업구조로의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총 매출 7조원을 달성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는 21세기 비전도 아울러 제시했다.
張사장은 이를 위해 각 사업부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업전략을 수립해 사업부 단위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이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대우전자가 건전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하자』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멀티미디어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면 대우전자의 구조조정은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벨류맥스운동, 한시간 일 더하기 운동 등을 통해 회사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