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24일 국세청 직원들의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폭행과 연관된 직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기협은 “국세청은 최고책임자가 의혹을 받고 있다면 시시비비를 가리고 의혹을 해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폭력까지 행사하며 취재를 방해했다”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식 사과와 함께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경비직원들은 지난 23일 오후 전군표 국세청장의 퇴근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