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가 중국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9일 증시에서 삼익악기는 전날보다 5.51% 급등한 1,34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악기 소비시장이 팽창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삼익악기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 때문이다. 중국의 악기시장은 기존 교육용에서 점차 여가용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현재 가정용 피아노 보급률은 10% 미만으로 유럽ㆍ미국 등 선진국(30%)에 비하며 한참 낮은 상태다. 삼익악기는 앞서 독일 벡스타인사와 자일러사를 인수하고 세계 최고 악기제조사인 스타인웨이의 최대주주(31.8%)로 올라서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점도 앞으로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익악기의 중국시장 매출은 지난 2008년 1,300만위안에서 올해는 5,000만위안, 내년에는 8,000만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득 및 교육수준 향상, 1자녀 정책으로 악기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삼익악기의 수혜가능성이 크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가 11.0배, 8.8배에 불과, 주가의 상승여력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