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쌍방울개발 인수

리조트사업 본격진출대한전선(대표 이청용)이 무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쌍방울개발을 인수하고 리조트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 쌍방울개발에 1,473억7,782만원을 출자해 지분의 74.5%를 확보하기로 결의하고 협상대상자인 볼스브릿지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쌍방울개발이 발행하는 신주 1,220만537주를 624억982만원에, 신규 전환사채를 849억6,800만원에 인수하게 된다. 인수대금은 전액 자체 보유자금으로 지급되며 이르면 29일, 늦어도 이번주 내에 대금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번에 쌍방울개발을 인수하면서 무주 리조트를 통한 종합리조트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주 리조트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 후에는 외자유치 등과 같은 후속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전선은 쌍방울 인수 컨소시엄에도 투자목적으로 100억원을 출자, 지분의 10%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쌍방울개발의 인수는 그 동안 그룹차원에서 추진한 사업다각화의 결과며 전액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지급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무주 리조트의 현금흐름이 좋고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휴양사업의 발전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출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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