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전통적인 철강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고 나섰다.
현대하이스코는 7일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IT 혁신 네트워크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 부문별로 각 업종에 걸맞은 선진 IT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30억원의 투자비 중 절반을 정부에서 지원받는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번 사업자 주관사 선정을 통해 무선주파수 인식(RFID) 시스템을 각 코일센터와 공장에 설치, 제품의 출입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2차 가공업체가 원하는 철강제품 중 가장 적합한 조건의 제품을 자동적으로 선별해주는 오토 네스팅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RFID 등의 도입으로 원자재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과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