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동반자재단’에 장학금 기탁

한국화이자제약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주한미상공회의소 산하 `미래의 동반자재단`에 학비가 없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위해 장학금 3억원을 기탁했다. 커티스 앤드류스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이날 “이번 장학금 전달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매년 이익의 일부를 한국의 의학계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2000년 12월 미래의 동반자재단에 1만달러 기탁 후 10만달러 모금 콘서트 지원에 이어 이번에 3억원을 기탁할 수 있었듯이 앞으로 장학금 등 기부금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미래의 동반자재단 이사장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기업들은 한국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뿐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기업들이 이익의 일부를 미래의 동반자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사랑의 릴레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존스 이사장은 또 “한국화이자제약의 3억원 기탁은 재단 설립이래 최대 규모라며 외국계 기업이 한국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의 동반자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청년 실업자 구제를 위해 지난 2000년 5월 제프리 존스 전 주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설립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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