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윤계기, 콘크리트 염분측정기 국산화

대윤계기, 콘크리트 염분측정기 국산화㈜대윤계기산업(대표 서인호·徐仁浩, WWW.DYSCALE.CO.KR)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콘크리트배합수 염분측정기를 국산화했다.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배합할 때는 골재와 모래의 소금기에 의한 철근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염분함유량을 측정하는 것이 필수. 이제까지 미국이나 일본에서 고가의 장비를 수입, 사용해 왔으나 작동방법이 복잡하고 분석시간이 많이 걸려 신속·정확한 수치를 원하는 현장의 불만을 사왔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염분측정기는 특별한 분석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비전문가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계측기 중앙에 부착된 액정(LCD)화면의 설명만 따라하면 쉽게 염분포함정도를 알 수 있다. 교정부터 측정까지 모든 과정이 사용자와 측정기의 대화방식으로 진행되며 명령어가 한글로 표시되어 진행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결과는 즉시 인쇄되어 나온다. 계측기를 염분을 측정할 때 걸리는 시간이 1~2분 정도로 신속한 작업을 요하는 공사현장의 필요에 맞추었다. 또한 최대 0.0001%단위까지 잴 수 있으며 측정값에 대한 오차도 기준값 대비 10%미만으로 정밀측정에 적합하다. 특히 이회사는 센서봉에 부착하여 갈아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일회용 센서를 세계최초로 개발, 센서관리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 일회용센서는 사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고장이 없고 측정시간도 30%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대윤계기측은 설명했다. 이제품의 국산화로 건설사나 레미콘, 감리회사들은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콘크리트 배합수에 포함된 염분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됐으며 농업용수나 식품류의 염도측정도 더욱 편리하게 됐다. 이회사가 이기술의 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광운대 화학과 남학현교수팀과 산학협동으로 산자부 수입대체 혁신과제로 참여, 2억여원의 연구비와 2년의 기간이 투입됐고 최근 NT와 EM마크를 획득했다. 대윤계기산업은 82년 설립된 초정밀 특수 계량시스템및 자동화설비 제작업체. 지난 93년 공업진흥청으로 부터 계량·계측기기의 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회사 徐사장은 『대윤의 염분측정기는 건설현장뿐 아니라 염해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는 농업, 식품제조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며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이면 30억원이상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02)858-6870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9/24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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