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비난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군사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리가 북한을 자극하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대사는 특히 “안보리가 우리를 비난 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자료를 배포한다면 우리는 군에 의한 후속 조치를 수행하겠다”며 군사적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은 천안함 사건과 전혀 무관하고 합동조사단의 결론도 날조된 것”이라며 “조사단에 참여한 일부 해외 전문가들의 경우 조사 결과가 나오기 나흘 전에 참여해 단순히 기술 자문만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