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18~22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운동과 식사가 정자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주에 15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남성은 주당 5시간 이하로 운동하는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가 훨씬 짙었다. 또, 주당 TV 시청 시간이 20시간 이상인 남성은 전혀 TV를 보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 농도가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오드리 개스킨스 연구원은 “정자 생산을 약화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남성 세포를 보호하는데 운동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스킨스 연구원은 “TV 시청과 운동, 정자 농도 간에는 긴밀한 관계가 있지만 식습관과 체중, 흡연과 정자 농도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충의 운동과 크기, 형태도 운동이나 TV 시청 시간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