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보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의 협의보상 실적이 1개월 만에 40%를 웃돌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시작한 보상 실적은 전체 토지와 지장물의 감정평가액 4,589억원 중 1,844억원을 나타내 계약률 40.2%을 기록했다. 보상대상 주민 수로는 1,814명 중 38.9%인 706명을 나타냈다.
충북개발공사는 그동안 보상가에 대한 불만으로 주민들이 지난달 23일 도청 앞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등 반발한 데다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도는 지난 4일 오랜 숙원이었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결정됨에 따라 각종 조세감면과 국비지원 등으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와 봉산리 일원 328만4,000㎡(99만평) 부지에 자리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는 2016년까지 총 9,323억원 가량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