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도시개발구역지정

덕충동등 일대 2008년 6월 실시계획 인가

오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여수시 덕충ㆍ수정ㆍ공화동 일대 13만9,000평(46만㎡)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세계박람회사무국의 실사를 앞두고 이 지역 개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 20일자로 고시하고 한국토지공사를 시행자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이 지역을 전시관 4만2,955평(14만2,000㎡), 관리시설 1만890평(3만6,000㎡), 광장ㆍ주차장ㆍ공원ㆍ도로 8만5,405평(28만2,000㎡)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수 덕충 지역 등은 오동도ㆍ돌산도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자연여건이 우수하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접해 있어 친환경적인 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계획의 방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부지조성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박람회장 조성과 이용자 중심의 토지이용계획 수립, 네트워크형 공원ㆍ녹지구상,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한 교통처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박람회 부지조성을 적기에 추진하게 돼 유치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08년 6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조성공사에 착수, 2011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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