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에이스종합건설 '하이테크시티'

공원닮은 아파트형 공장 호평


에이스종합건설이 29일부터 선보이는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는 기존의 아파트형 공장과는 달리 ‘단지’ 개념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54-66 일대 옛 방림방적 부지 9,440여평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5~20층 4개동, 연면적 6만1,124평의 메머드급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에는 아파트형 공장 시설은 물론 다양한 업무지원ㆍ편의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입주업체들은 건물 내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즉 식당과 휴게ㆍ판매ㆍ병의원ㆍ찜질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헬스장ㆍ골프연습장ㆍ수영장 등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융자ㆍ공장 등록 등도 까다로운 창업절차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이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10여년간 쌓아온 아파트형 공장의 노하우다. 실제로 이 회사는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10곳 이상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 이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보다는 기존 입주업체들의 소개 등으로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형공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양 한달 만에 5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삭막한 ‘공장’의 이미지에서 탈피,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층을 선큰가든으로 설계, 환기ㆍ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자투리땅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물레 이미지를 도입한 자연친화적 웰빙 공간으로 꾸미게 된다. 화장실과 분리해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설치하는 한편 에어컨 실외기실을 별도 배치하는 등 설계 과정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관리’ 역시 이 회사가 내세우는 차별성이다. 대부분 완공 후 외부 업체에 위탁관리하는 일반 아파트형 공장과는 달리 자사가 직접 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내에서 10곳 이상의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 직접 운영해온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것이다. 한편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주변은 영등포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데다 옛 경방 부지에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인 ‘어뮤즈 아일랜드’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중장기적인 발전 전망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지하철2ㆍ5ㆍ7호선은 물론 경인ㆍ경수선 전철과 연계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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