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벤처기업협,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벤처기업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8일 서울 구로동 벤처기업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 실장과 손광희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외에 박기오 ICT벤처포럼 의장, 심재희 엔텔스 대표 둥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인터넷 신산업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규제완화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백준 틸론 대표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인터넷 신산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와 시스템 미비로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클라우드 산업과 망분리 사업을 동일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국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성민 티티비에스 대표도 “공공사업 입찰평가 방식을 다양화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하고 편하게 이용하며 학습해야 할 교육 현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불합리한 규제”라며 “최소한 교육 현장이나 관공서에서 허용되는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실장은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은 선순환 생태계 확립을 위한 기반 조성과 수요창출에 있다”며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국내 인터넷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국내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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