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타율을 조금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두 개를 골라 세 차례 출루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26으로 올랐다.
오릭스는 2회초 수비 때 2사 3루 상황에서 야쿠르트 이와무라 아키노리가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이대호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늦어 1루에서 살려주는 바람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말 첫 타자로 나와 야쿠르트 선발인 오른손 투수 오가와 야스히로에게 좌익수 뜬 공으로 잡혔다.
오릭스 타선은 4회 1사 후 아롬 발디리스가 이날 첫 안타를 쳤을 만큼 신인 오가와에게 꽁꽁 묶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로 기회를 살려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사 후 야마모토 가즈나오의 중전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고토 미쓰타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8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공 12개를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대주자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후 안타와 몸에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고서 고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1-2로 져 3연패에 빠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