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회장 "지역 상생의 틀로 경제위기 극복할것"

김광식 신임 인천상의 회장


기업과 지역사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사용자와 근로자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할 수 있는 '지역 상생의 틀'을 만들어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일 제20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김광식(67ㆍ사진) ㈜정광종합건설 대표의 취임 소감이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는 기업에 일자리를, 기업은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지혜"라며 "지역ㆍ업종ㆍ규모별 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계의 모든 화두(話頭)가 상공회의소로 모일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의의 모든 역량을 '경제난국 극복'에 중점을 두고 기업 현장의 각종 위기적 상황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채널을 가동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이를 위해 대기업과 주요 중소기업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 네트워크와 기업애로 조사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천시와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ㆍ해결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축ㆍ운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천상의가 지역경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경제사령탑' 역할을 하기 위해 지역경제 세미나 및 간담회 등 토론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기업의 의견형성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천 지역사회가 기업을 이해하고 기업의 상품을 애용할 때 그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나아가 인천시민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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