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분양 대량미달 사태가을철 분양시장 개막이 극히 부진하다. 가을철 아파트분양의 스타트를 끊었던 수도권 일대 3개단지의 1순위 청약접수결과 지역·평형구분 할 것없이 대량 미달됐다.
31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한 영통 동수원 현대(현대산업개발) 일산 현대홈타운(현대건설) 용인 수지5차 성원(성원건설) 등 3개 단지 721가구에 대해 청약자는 41명에 불과했다.
총 489가구로 가장 단지규모가 큰 영통 동수원 현대의 경우 신청자는 16명으로 473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50평과 61평형엔 1순위 신청자가 단한명도 없었다.
135가구인 일산 현대홈타운도 신청자가 18명에 불과했으며 수지5차 성원도 7명만이 신청했다.
이번 청약결과는 지난 29일 정부가 건설경기활성화대책으로 양도소득세 특례조치를 발표한 직후여서 주목됐었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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