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실적개선 이어져 '비중확대'의견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중국 파고를 넘어 화학업종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LG화학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최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5월초부터 시작된 중국쇼크에 따른 조정으로 주가에 가격메리트가 생긴데다 2006년까지 예정된 화학업종의 성장세 수혜를 LG화학이 볼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6월22일부터 연속 8일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은 가치 투자 측면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며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LG화학이 경기 순환적 마진 확대와 2006년까지의 화학업종의 구조적 성장세 때문에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화학산업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진단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상품화학 산업이 수년간의 상승 사이클 중 절반에 도달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도 현재 중국의 석유화학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철 이후 성수기 도래시 PVC 등의 제품가격이 재차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LG화학(051910)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중국긴축 등 불확실한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