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또 다시 강력히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Arena da Baixada) 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공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으면 쿠리치바를 본선 경기 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쿠리치바가 본선에서 제외되지 않으려면 상황이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선 6월 16일 이란-나이지리아 전을 포함해 4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반해 발케 총장은 전날 상파울루 시의 이타케라웅(Itaquerao) 경기장과 마토 그로소 주 쿠이아바 시의 아레나 판타날(Arena Pantanal) 경기장을 방문, 공사 진행에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