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국정원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관련준비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청문회 지원팀을 구성, 고 후보자에게 국정원 조직 및 인원배치 현황, 자체 개편방안, 시민단체 요구 등을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원 기능개편 방향을 이미 제시한 만큼 청문회에서 고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측면지원 할 방침이다.
한편 고 후보자는 청와대의 국정원 개편안외에 그동안 민변에서 주장해온
▲대공 수사권 폐지
▲정부기관과 언론사 출입제 폐지
▲보안업무 축소 및 정비
▲해외정보 수집역량 강화 등의 개혁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