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R&D 특구' 지정 재추진

포항시가 환동해권 R&D 클러스트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포항 첨단소재 연구개발(R&D)특구’ 지정에 다시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해 무산된 ‘포항 R&D특구’ 지정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북도,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설 경주시 등과 연계해 첨단소재 중심의 특화된 특구육성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경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관련분야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철강신소재 ▦나노ㆍ전자소재 ▦바이오 의료소재 ▦에너지소재 ▦지능로봇 등 5대 첨단소재 분야별로 ‘미니 클러스터 추진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포항지역 4개 권역(지곡단지, 포항TP2단지, 신항만배후단지, 철강산업단지)으로 묶어 추진된 특구 권역을 경주시의 양성자가속기와 연계한 가칭 ‘경ㆍ포 R&D특구’로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9월과 10월에는 서울에서 특구지정을 위한 토론회와 첨단소재 R&D육성 국제심포지엄도 가지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R&D특구 유치를 위해 영ㆍ호남간 공동협력과 양성자가속기 유치지역인 경주권과 연계방안을 동시에 강구하며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산학연 혁신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