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사장 공모 14명 신청

10일께 후보 복수추천

대한주택공사는 2일 마감한 사장 후보 공모 결과 14명의 인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택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장 후보 공모에 14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응모자 명단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공사는 비상임이사 8명과 민간위원 5명 등 13명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후보자를 복수 추천할 예정이며 건교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 강군생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4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 서류심사, 8일 면접을 실시한 뒤 10일쯤 건교부에 복수추천할 것”이라며 “추천인사를 몇 명으로 할지는 6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행수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주택공사 사장은 차관급으로 정부의 공공 부문 역할 강화방침에 따라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비중 있는 인사가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사장 후보로는 서울시 주택국장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진철훈씨와 올해 초 퇴임한 권도엽 전 건설교통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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