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열풍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팝업스토어(임시매장)’전성기를 맞고 있다.

21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장가능성과 상품력 등을 판단, 영역을 불문하고 유망한 브랜드를 유치해 온 롯데백화점은 최근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를 백화점 내에 적극 입점시키면서 패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6월 미 입점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인 돌리앤몰리, 루더스타일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플리츠미’, ‘실라’, ‘스튜디오G’, ‘박철홍’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어 7월에는 패밀리룩 맞춤전문 브랜드인 ‘아뜰리에러브’와 바캉스룩 브랜드인 ‘핑크핀’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일주일간 진행된 팝업 스토어 행사에서 5,000만원 이상의 매출실적 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던 ‘루더스타일’은 지난 7월 롯데 부산본점에 정식 입점했다.또 ‘박철홍’ 역시 동기간 행사를 진행한 데코, 지고트 등 정식 입점 브랜드 못지 않은 매출을 올려 지난 9월 롯데 부산본점에 입점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하 2층 영패션 매장에 짧은 기간 매장을 개설하는 팝업스토어와 달리 2주에서 한달 주기로 다양한 미입점 유망브랜드를 바꿔가며 시즌 인기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 전문매장인 ‘더넥스트(The Next)’를 오픈했다.

그 첫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매그앤매그’를 유치해 트렌치코트, 가디건 등 간절기 상품을, 지난 16일에는 다운/패딩 전문브랜드인 ‘엣플레이(ATPLAY)’를 유치해 다운점퍼, 모자, 신발 등 겨울시즌 상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부문 남종석 선임상품기획자(CMD)는 “고객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선보인 팝업스토어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식 입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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